정부가 부품 노후화로 합선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해 즉시 사용을 중지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권고했다. 이 제품은 최근 3년간 5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사용 중지와 신속한 리콜 조치를 당부하는 내용의 소비자안전주의보를 재차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이다. 일부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2020년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 잔여 수량은 4만7000여 대로 추정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