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기재부·국토부 방문 종축장 국가산업단지 선정 요청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잇달아 방문해 천안 종축장 이전 부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과 면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재부가 천안 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방안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종축장 이전 이후 부지 관리 주체인 기재부가 직접 국토부에 부지 활용방안으로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을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과 김 지사는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천안시는 지난해 10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추가로 입주수요기업 154%를 확보했으며 국토부가 요청하는 4가지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원계획을 제출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종축장 이전 부지의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제안한 종축장 이전 부지는 수도권과 맞닿는 천안시 북쪽에 자리 잡아 국도 1호선과 34호선을 비롯해 경부선·장항선 철도 등이 지나고,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부터 8㎞, 평택항으로부터 22㎞, 청주공항으로부터 42㎞ 지점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