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사진=한경DB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사진=한경DB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이 선정됐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빈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서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 등 3명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빈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

빈 후보자는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이후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쳤다.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 공백 발생으로 직무대행에 임명됐으며, 2017년 9월 은행장을 지낸 바 있다.

임추위 위원들은 빈 후보자가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