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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룰라 3기 정부 시작…국민통합·경제재건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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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일성에 "무너진 나라 재건"
    좌파 부패로 추락한 신뢰회복 시급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하고 그의 세 번째 임기(4년)를 시작했다. 2003~2006년, 2007~2010년에 이어 3선에 성공하며 ‘룰라 3.0 시대’를 연 그의 앞에는 해결해야 할 정치·경제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룰라 대통령은 취임 선서 뒤 “희망과 재건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똘똘 뭉친 브라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발전, 빈곤 퇴치, 민주주의 수호, 사회 불평등 해소를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원주민, 어린이, 흑인 여성, 장애인 등이 포함된 시민 대표들이 룰라 대통령에게 대통령 띠를 전달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 기록을 세웠다.

    룰라 대통령이 풀어야 할 숙제는 적지 않다는 평이다. 블룸버그는 룰라 대통령이 정치와 경제 부문에서 난제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양극화한 브라질을 통합시키는 게 시급하다. 블룸버그는 “지난 20년 동안 부패 스캔들로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노동당에 대한 국민 신뢰가 약해졌고, 정치적으로 더 분열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브라질 곳곳에서는 축하 파티와 반대파 시위가 동시에 열리며 양분된 분위기가 드러났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내외 경제 환경도 만만치 않다. 룰라 대통령은 다양한 사회 지출 및 공공 투자 확대를 선거 공약으로 내놨다. 하지만 주요국들이 긴축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데다 브라질의 재정 상황도 취약해 공공부문 예산을 늘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브라질 증시에는 룰라 대통령 집권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지난해 미국 S&P500 등 주요국 주가지수가 곤두박질치는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5%가량 나 홀로 상승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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