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봉준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 제공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봉준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 제공
하나금융티아이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과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채용연계형 교육훈련과정’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ㆍ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의 발달로 이종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IT 비전공자들이 디지털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데이터 분석력을 동시에 지닌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인문ㆍ사회계열의 IT 비전공자를 포함한 교육생 20명을 선발해 오는 2023년 3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분석 ▲기업 시스템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운영 등 금융 IT 실무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약 8개월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각종 스포츠 경기 관람 및 선배와의 만남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기업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교육 수료생들은 최종 평가를 거쳐 하나금융티아이에 정식 입사하게 되며, 입사 후에도 꾸준히 자기계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사내 학습조직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전공의 교육생들이 입사 후 조직에 잘 적응하여 역량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년 디지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금융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봉준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의 결실이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한국폴리텍대학과 지난 2018년 ‘맞춤형 디지털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교육생 78명 중 총 71명이 하나금융티아이에 입사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