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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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사의를 밝혔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후임을 맡아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무더기 해고와 언론인 계정 정지 등 여러 잡음과 갈등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 여파로 증시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죠. 이를 두고 테슬라의 가장 큰 리스크가 CEO인 머스크라는 이른바 '머스크 리스크'라는 용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광고주들은 줄줄이 이탈했는데요. 트위터 매출 51억달러 중 약 89%가 광고 수입으로 알려져 있죠. 수익을 위해 광고주들의 빠른 복귀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머스크의 행보 때문이죠.

트위터 인수 이후 머스크는 전체 직원의 50%인 3700여명을 해고했고, 트위터 콘텐츠 관리정책 변경, 언론사 기자 계정 정지 등으로 잇단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광고주들의 이탈이 심화됐죠.

오너 리스크로 테슬라 주가는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12월 들어 주가가 상승한 거래일은 사흘에 불과하죠.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자 머스크는 진화에 나섰는데요. 머스크는 음성채팅서비스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머스크는 과거에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가 번복한 바 있습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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