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택연 /사진=51K 제공
배우 옥택연 /사진=51K 제공
배우 옥택연이 3년 만의 국내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옥택연은 지난 10~11일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팬미팅 '2022 외로운 옥캣의 미리크리스마스'를 개최했다.

옥택연은 2013년부터 매년 자신이 디자인한 캐릭터 '옥캣(OKCAT)'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개최해왔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팬들과 다시 만났다.

그는 팬미팅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팬미팅의 주인공이자 진행자로 나서 팬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가깝게 소통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팬들이 원하는 건 다 해주겠다는 열의로 쉴 새 없이 무대 퍼포먼스를 소화해 내며 예정 시간이었던 120분을 훌쩍 넘기는 남다른 팬 사랑으로 감동을 더했다.

이틀간 총 4회차로 진행된 '2022 외로운 옥캣의 미리크리스마스'는 한 해 동안의 비하인드를 살펴보는 '옥채널 택고리즘'부터 사전에 신청받은 팬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OK! BINGO'와 산타 주머니를 들고 관객석을 돌아다니며 직접 선물을 나눠 주는 '기쁘다 옥캣 오셨네'까지 다양한 코너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 옥택연은 팬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자작곡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를 최초로 공개하며 감미로운 보컬 실력을 뽐냈다. 또 '룰렛 랜덤곡' 코너를 통해 2PM 노래들을 연이어 선보이기도 했다.
배우 옥택연 /사진=51K 제공
배우 옥택연 /사진=51K 제공
공연 말미 산타로 변신한 옥택연은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팬들에게 선물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이 끝난 뒤 퇴장하는 팬들을 직접 배웅하며 깜짝 선물을 나눠주는 특급 팬 서비스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옥택연은 "3년 만에 열린 '외로운 옥캣의 미리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 여러분의 얼굴을 직접 보고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러분께도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올해 영화 '한산'과 드라마 '블라인드'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바쁜 한 해를 보낸 옥택연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