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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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소폭 하락해 2340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19일 오후 2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3포인트(0.58%) 내린 2346.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2342.78까지 떨어졌지만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장초반 보단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를 띄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2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81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2.77%)와 기아(-2.96%) 등 자동차주는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SDI(-3.6%), LG화학(-2.48%) 등도 1~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 대비 0.19포인트(0.03%) 하락한 717.2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 323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은 4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0.89%)과 엘앤에프(-3.57%), 에코프로(-0.52%) 등이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셀트리온제약(3.17%) 등 제약주는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개별 종목 장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관련 이슈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주택 주택 가격지수, 마이크론 등 주요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다"며 "이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