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단체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 사퇴 촉구
마산YMCA 등 경남 창원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가 15일 의견문을 내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막말한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초선)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김 시의원은 연이은 막말로 선출직 공직자로 '자격 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더는 창원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사퇴하라"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최소한의 인권 감수성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며 생명을 경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안전 책무도 무지한 공직자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김 의원에게 비례대표 자격을 준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공천한 정당에서 결자해지하고 의원직을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두고 "#나라구하다_죽었냐", "시체 팔이 족속들" 등 막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시의회에서 사과한 김 의원은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공인인 것을 깜빡했다'고 성의 없이 답변해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