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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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구독 플랫폼 윌라에서 올 들어 가장 오랜 시간 재생된 오디오북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윌라는 이 같은 내용의 '2022 베스트 오디오북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시간 재생된 오디오북' 1위는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였다. 2·3위는 각각 이미예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자청의 자기계발서 <역행자>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시간 재생된 오디오 웹소설'은 청빙 최영진의 <호접몽전>이 1위에 올랐다. 뒤이어 하이레이첼의 <더(THE) 런웨이>, 우지혜의 <예외의 탄생> 순이었다.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가장 많이 회원들이 들은 오디오북' 1~3위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이민진의 <파친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각각 꼽혔다.

'가장 많은 회원들이 결말까지 들은 오디오북'은 뭘까. 1위는 이문열의 <초한지>였다. 2위는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 3위는 김시안의 <환>이 차지했다.

윌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월 평균 11시간이던 윌라 오디오북 재생 시간은 올들어 18시간으로 1.6배 늘었다. 이용자 전체 총 재생 시간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윌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270만 건보다 1.2배 증가한 325만 건을 기록했다.

윌라 측은 "이용자들의 청취 시간 증가 배경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공개, '화요미스터리클럽' 기획 등 끊임없이 콘텐츠 이슈를 발굴하며 관심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