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린널스들' 결성…간호대 학생·간호사 등 28명 참여

경기 안산시의 간호사들로 구성된 축구단 '골(Goal) 때리는 그린널스들(Nurses)' 가 10일 안산시청 풋살장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축구로 힐링해요"…안산 간호사들로 구성된 축구단 창단
골 때리는 그린널스들은 단원병원 등 안산시 관내 병원과 안산시보건소 간호사, 간호사를 꿈꾸는 안산대 간호학과 학생 등 28명(남자 14명, 여자 14명)으로 구성됐다.

감독은 안산 시민축구단 안산그리너스 FC의 강수일 선수, 코치는 헤브론 국제선교협회 김경수 사무국장, 선수단 총괄단장은 변성원 안산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시민을 위해 헌신해 온 간호사들이 축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며 건강한 몸을 회복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환자들을 더욱 잘 간호하는 것이 목표다.

강수일 선수와 김경구 사무국장, 변성원 교수가 의기투합해 간호사 축구단 결성을 추진했고, 관내 병원의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선수로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발대식을 열고 강수일 감독의 전문적인 지도아래 매주 토요일 맹훈련을 해왔다.

"축구로 힐링해요"…안산 간호사들로 구성된 축구단 창단
이날 창단식에는 안산그리너스 FC 이사장인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종걸 안산그리너스 FC대표이사, 각 병원의 관계자, 여자 연예인 축구팀 'FC루머'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호사들이 소속된 기관과 안산시의사회는 창단식에서 축구단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시민건강의 수호자인 골때리는 그린널스들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시민들이 축구로 하나가 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때리는 그린널스들은 창단식이 끝난 뒤 FC루머와 친선경기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