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8일 서부권 7개 시·군과 지방상수도 통합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충남 서부권 지방상수도 통합 정책협의회’를 통해 수도 통합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보령·서산시,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충남 서부권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가뭄 일수가 1579일에 달하는 등 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사업이 통합되면 시·군 간 수도시설 연계로 가뭄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수도시설 통합 관리로 중복 및 과잉 투자를 방지하고, 수돗물 공급 격차도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시·군별 설명회를 통해 수도 경영 효율화와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수도통합 지침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