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호남 곳곳 안개 탓 가시거리 100m 미만…낮에도 박무·연무
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
안개와 미세먼지로 덮인 출근길…영종도 가시거리 30m 그쳐
수요일인 9일 수도권과 충청에 아침 안개와 미세먼지가 짙게 끼었다.

오전 7시 현재 경기·충남·호남은 매우 짙은 안개로 곳곳에서 가시거리가 100m에 못 미치고 이외 서쪽 지역 다른 곳들도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이다.

대표적으로 인천 중구 영종도는 가시거리가 30m에 불과하다.

경기 양주시와 충남 서산시는 가시거리가 70m에 그친다.

안개는 오전 10시께 대부분 사라지겠으나 일부 지역엔 낮에도 엷은 안개(박무)나 대기 중 미세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연무가 남아 있겠다.

서쪽 지역은 대기 중 미세먼지도 많은 상황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충북 초미세먼지(PM2.5) 수준이 '나쁨'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계속 대기에 축적된 영향으로 이날 수도권과 충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아침 기온은 1~11도로 예년 이맘때 수준이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6도, 대전 7.8도, 광주 6.6도, 대구 5.3도, 울산 11.2도, 부산 13.1도다.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평년기온(12~18도)보다 다소 높겠다.

강원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다른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