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3700억원 규모 목포시 1금고 '수성'
광주은행이 전남 목포시 제1금고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2020년 59년 만에 기업은행이 맡아온 목포시 제1금고 유치에 성공한 데 이후 이번 유치전에서 수성에 성공했다.

광주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목포시 일반회계 및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계정) 3700억원을 운영하게 된다.

광주은행은 목포해상케이블카 신설사업에 100억원을 출자하고, 목포대양산단에 219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목포사랑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목포 지역의 자금을 지역 내에 재투자하여 지역 자금 선순환을 일으킴으로써 목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을 믿고 신뢰하며 지역살림을 맡겨주신 목포시와 지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민의 혈세로 조성된 지역의 공공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중소기업과 중서민 금융지원으로 선순환함으로써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의 가치를 실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금고와 광주 광산·동·서·남·북구 5개구 금고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어 광양과 나주, 목포, 순천, 여수 등 이웃한 전남 지역 전체 금고를 석권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