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21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측으로부터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이 직접 받은 금액은 6억원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으로 대선 자금 조달과 조직 관리 등 업무를 맡았다. 돈이 오간 것으로 특정된 시기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당시다.검찰은 또한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 가량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19일 이 같은 혐의로 김 부원장을 체포하고, 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김 부원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대선 자금 의혹과 관련해 "대선 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전국에서 2만명을 돌파했다.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만36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는 전날 동시간대(2만4754명)보다 1081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3일(2만2623명)과 비교하면 1050명 증가한 수치다.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574명→2만2836명→2만1457명→1만1027명→3만3240명→2만9503명→2만5431명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다. 이는 취임 44일만으로, 영국 역사상 가장 짧은 재임 기간이다.리즈 트러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한다고 밝혔다.그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보수당 총리로 선출되어 주어진 권한을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금융 시장의 혼란을 불러온 대규모 감세안 등에 대한 책임을 진 선택이라는 뜻이다.이어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며 당대표 선거는 다음 주에 끝난다고 전했다.이로써 트러스 총리는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