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과 순실크, 진주 대표 관광상품 기대
진주 실크와 커피의 환상적인 만남…맛·향 높인 '뉴똥' 출시
경남 진주시는 실크에서 추출한 유익한 단백질 성분을 커피 원두에 입혀 맛과 향을 높인 실크커피 '뉴똥(NEW DDONG)'이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뉴똥은 진주시의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개발 사업'을 추진한 한국실크연구원과 실크업체 '순실크'가 개발했다.

명칭은 1970∼1980년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던 진주 실크의 대명사 '진주뉴똥'에서 따왔다.

실크 커피는 실크 원료인 오디잎과 누에 등에서 추출한 유익 단백질을 원두커피에 코팅한 것이다.

연구원과 순실크는 단백질 추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얻었고, 로스팅 때 주재료인 에티오피아 케이샤 등 3가지 커피 생두를 섞는 황금비율도 찾았다.

특히 커피 원두에 단백질이 코팅되면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공기에 노출되지 않아 커피 원래의 맛과 향과 높아진다는 것이 순실크 측의 설명이다.

순실크는 2022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진주 남강 둔치에 부스를 설치하고 시음회를 열면서 기존 가격보다 30∼40% 할인한 100g당 1만3천원에 실크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진주 실크와 커피의 환상적인 만남…맛·향 높인 '뉴똥' 출시
순실크는 앞으로 핸드 드립용 원두 등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태현 순실크 대표는 "실크커피는 진주실크산업 활성화 사업의 한 부분이며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며 "실크커피는 실크 포장지에 담아 판매할 예정이어서 진주실크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