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고등부 7관왕 도전…'신성' 신지은은 일반부 4관왕
[전국체전] 사이클 '주니어 세계챔피언' 김채연, 대회 첫 5관왕
제103회 전국체전 고등부에 출전한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 김채연(18·전남체고)이 대회 첫 5관왕에 올랐다.

김채연은 11일 오후 강원 양양 일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고등부 도로 개인독주 15㎞ 결승에서 22분20초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2분55초887을 기록한 천윤영(18·광주체고), 3위는 23분2초419의 박경령(17·영주고)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스프린트, 500m 독주, 단체스프린트, 4㎞ 단체추발까지 금메달 4개를 땄던 김채연은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12일 펼쳐지는 개인도로 결승에도 출전한다.

김채연을 포함한 전남 선발이 같은 날 예정된 개인도로단체 결승에도 진출한 만큼 7관왕 가능성도 있다.

김채연은 올여름 아시아와 세계 무대 모두에서 정상에 선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다.

[전국체전] 사이클 '주니어 세계챔피언' 김채연, 대회 첫 5관왕
지난 8월 열린 2022 국제사이클연맹(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m 독주 결승전에서 클라라 슈나이더(독일), 쥘리 니콜라에스(벨기에)를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내년 새 주니어선수권 대회가 열릴 때까지 UCL 주관 대회의 500m 독주 종목에 출전할 때마다 UCL의 '월드챔피언 저지'를 입고 나서는 영광도 누린다.

6월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00m 독주에서 우승한 지 약 두 달 만에 국제 대회 금메달을 또 하나 추가한 것이다.

한편 사이클 신성 신지은(21·대구광역시청)도 이날 여자 일반부 도로 개인독주 25㎞ 결승에서 36분33초02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대회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베테랑들에게 돌아갔다.

이주미(33·국민체육진흥공단)가 36분36초926의 기록으로 2위, 나아름(32·삼양사)이 37분46초778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신지은은 3㎞ 개인추발, 4㎞ 단체추발, 24㎞ 포인트레이스에서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국체전] 사이클 '주니어 세계챔피언' 김채연, 대회 첫 5관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