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5% "국가유공자 예우 부족"
국민 61% "보훈부로 격상에 찬성"…보훈처 설문조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국가보훈처의 보훈부 격상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국가보훈처가 지난달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보훈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훈처 위상의 격상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25.6%)와 '그렇다'(35.4%) 등 찬성하는 비율이 61%에 달했다.

'그렇지 않다'(9.3%)와 '매우 그렇지 않다'(3%) 등 반대 의견은 12.3%였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65%였고, 부족하지 않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응답자의 56%는 '정부가 다른 역할보다 보훈을 소홀히 한다'고 답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는 문화가 국내에 정착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42%가 동의해 '그렇지 않다'는 의견(32%)을 앞섰다.

국민 61% "보훈부로 격상에 찬성"…보훈처 설문조사
이번 조사는 보훈처가 현대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보훈부 승격안 발표 전인 지난달 23∼30일에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