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깃든 측백숲으로"…제천 수산힐링축제 23일 개막
'2022 슬로시티 수산힐링축제'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탈북 여성 예능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공연과 힐링한마당축제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또 행사 기간 전통무예 공연을 비롯해 불화살 쏘기, 신기전 등의 슬로 무예 시연과 투호놀이, 비석치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생태공원 테마길 걷기 등이 진행된다.

유료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청풍호 카누·카약 타기, 전통 활쏘기, 추억의 군것질과 슬로푸드 맛보기, 조선 복식 입기, 천연재료를 이용한 슬로 아트와 측백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수산면은 충북 최초이자 전국 11번째로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정지역으로, 청풍호와 옥순봉, 금수산, 자드락길, 옥순봉 출렁다리 등의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슬로시티협의회 관계자는 21일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물 맑고 산 높은 천혜의 명소인 수산에서 느림의 가치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