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고리 2호기 안정성 관련 주기적 보고서 공개 요청
울산시 동구는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보완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서를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관련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16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울산 동구 등 원전 인근 지자체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동구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내 사고 영향을 기술하는 내용에 사고별 개인 피폭선량과 집단 전신피폭선량이 누락돼 있다고 의견을 냈다.

또 환경 영향 저감 방안 수립, 저감 대책 수립 등도 빠져 평가서 기술 내용이 보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주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고리 2호기 주기적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울산 동구는 비상계획구역에 속하는 만큼 주민들 안전을 위해 방사능 방재에 최선을 다한다"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보완 역시 이런 차원에서 요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