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전망에 목표가 18%↑"-KB
KB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18% 상향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비에이치의 3분기 실적은 매출 4365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추정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북미 고객사에 상위 모델 중심으로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고 있다. 경쟁 업체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디스플레이 생산 차질로 인해 SDC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디스플레이 공급 물량 추정치가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RFPCB 가운데 70~80%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비에이치의 실적 호조세는 반짝 실적으로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실적이 매출액 1조8247억원, 영업이익 1671억원으로 추정돼 3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량용 무선충전기 및 북미 고객사 태블릿향 매출 반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스마트폰 업종 탑픽(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