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인근에 중대형 주거시설…리조트급 시설 '눈길'
백운호수와 모락산 등이 인접한 경기 의왕시에 리조트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중대형 주거시설이 나온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근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타임빌라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의왕시 학의동에 주거용 오피스텔·레지던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조감도)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4000여 가구의 의왕백운밸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주거단지다.

의왕백운밸리 내 업무복합용지2-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6층 13개 동 1378실로 건립된다. 이번에 주거용 오피스텔 842실을 먼저 분양하고 추후 고품격 노인복지주택(레지던스) 536실을 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99㎡ 46실, 전용 119㎡ 796실로 이뤄진다. 오피스텔 전용 119㎡는 국민주택 규모인 아파트 전용 84㎡와 내부 구성 및 면적이 비슷하다.

타입별로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맞통풍 구조, 주방 통창, 대형 드레스룸과 수납공간 등으로 내부 공간을 특화했다. 모든 실에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이 무상 제공된다.

의왕백운밸리는 백운호수를 비롯한 백운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바라산 자연휴양림, 모락산 등 대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다. 50만여㎡ 규모의 백운호수는 데크둘레길(3㎞) 주변으로 카페와 베이커리 등이 자리한 수도권 남부 명소로 꼽힌다.

단지는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청계IC와 인접해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인근 인덕원 일대에는 지하철 4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탄인덕원선, 월곶판교선(경강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상이 휴가가 되는 리조트 같은 집’을 표방해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한 게 특징이다. 부대시설인 ‘클럽 포시즌’ 면적만 1만1500여㎡로 서울 6성급 호텔 멤버십 부대시설의 두 배를 웃돈다.

커뮤니티 광장을 중심으로 액티비티 시설과 프로그램실, 보디케어&메디컬케어로 구성된다. 액티비티 시설은 호텔식 사우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실(올데이 클래스)에서는 법률 어학 인문교양 음악 등 다양한 강좌를 열 수 있다. 청소, 세탁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게스트룸, 맘스카페, 키즈클럽, 코인세탁실 등도 조성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