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은 13일 조용복 전 국회사무차장(사진)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태평양, 조용복 前 국회사무차장 영입
조 고문은 30여년간 국회에서 공직 생활을 했던 입법 전문가다. 그는 1992년 제11회 입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후 국회정무위원회와 국회행정위원회,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회외교통일위원회 등의 상임위원회에서 근무했다. 특히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세 차례 근무하며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는 예산분석실장으로 근무하며 입법 과정 전반과 금융, 재정에 대한 전문성, 예산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조 고문은 오랫동안 국회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태평양 규제그룹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법률 및 법령 개정에 관한 자문 및 컨설팅 ▲국회 국정감사·조사·청문회 대응 ▲정책·규제 변화 대응 등을 맡는다.

김종필 태평양 규제그룹장은 “조 고문 영입으로 입법 컨설팅과 대관((對官·GR) 분야 자문에서 전문성을 크게 강화했다”며 “입법 컨설팅뿐만 아니라 정책·규제 분석도 강화해 고객들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