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도 믿고 맡기세요…태백시, 야간돌봄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발생하는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돌봄 사각 시간을 없애기 위해서다.
태백시는 우선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황지권'(달빛 어린이집)과 '장성권'(별빛 어린이집)에 각 1개소씩 야간 돌봄 어린이집을 지정해 시범 운영을 하기로 했다.
유치원 원아는 물론 야간돌봄 어린이집의 원아가 아니라도 오후 7시 30분 이후에는 달빛 어린이집 또는 별빛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별빛·달빛 어린이집에서는 부모를 기다리는 단순 돌봄이 아닌 영아와 유아의 혼합 돌봄이라는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태백시가 구상하는 보육 프로그램은 열대어 키우기, 오감 놀이 등이다.
질 좋은 간식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야간돌봄 특화 교사를 채용해 달빛·별빛 어린이집에 투입하는 등 야간에 일하는 교직원 처우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태백지역 어린이집은 20개소고, 이들 어린이집의 원아 수는 총 819명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12일 '태백의 아이들은 시민 모두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시행하는 민선 8기 보육 서비스"라며 "부모는 아이를 믿고 맡기고, 교직원은 마음 놓고 일하는 시민 우선의 따뜻한 복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