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역전 투런포로 통산 697호…MLB 단독 4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통산 순위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푸홀스는 개인통산 697호를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이제 메이저리그 역사상 푸홀스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3명뿐이다.

푸홀스, 역전 투런포로 통산 697호…MLB 단독 4위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푸홀스는 앞선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1-2로 추격한 9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푸홀스는 피츠버그의 체이스 데용의 150㎞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는 이제 남은 22경기에서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70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