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2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
한국지엠(GM)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한국지엠은 7일 노사가 도출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중 7172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55.8%(4005명)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2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간 교섭을 마무리짓게 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6월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2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8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 관련 사항이 포함됐다.

이 밖에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도 해당된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