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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이는 죽고 물도 식량도 없어요" 지중해 표류 난민들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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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인승 어선에 레바논·시리아인 60명 탑승…몰타 인근 표류 추정
    "두 아이는 죽고 물도 식량도 없어요" 지중해 표류 난민들 'SOS'
    "벌써 사흘째 물도 식량도 없이 지내요.

    두 아이는 이미 죽었고, 양동이 하나로 물을 퍼내고 있어요"
    유럽으로 가기 위해 소형 어선에 몸을 싣고 지중해를 건너려던 레바논과 시리아 출신 불법 이주민들이 긴급 구조신호를 보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열흘 전 레바논 북부 항구 트리폴리에서 소형 어선을 타고 출항한 난민들은 이날 유럽국경·해안 경비청(Frontex·프론텍스)에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을 보냈다.

    5인승 소형 어선에 탄 난민 수는 무려 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흘 전부터 물과 식량이 떨어져 굶고 있으며, 2명의 아이는 선상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몰타와 이탈리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고국에 있는 친척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어선에 탄 시리아 출신 난민의 형제는 "그들은 양동이로 배에 새어 들어온 물을 퍼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동이는 그들이 가진 전부"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그들이 타고 있는 건 5명밖에 탈 수 없는 어선이다.

    60명이 탈 수 있는 배가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인구 약 670만 명의 레바논은 2011년 시작된 내전을 피해 도피한 시리아 난민도 100만 명 이상 수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9년 본격화한 경제난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를 만나 역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 난민선에 몸을 싣는 레바논인과 시리아 난민이 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30여명의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난민을 태운 선박이 레바논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10여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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