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유정복, 오늘 인천 횟집서 2차 회동
오세훈 서울시장·김동연 경기지사·유정복 인천시장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이 2일 오후 인천 월미도 횟집에서 '수도권 3자 협의체' 회동을 한다.

이번 회동은 지난 7월 23일 경기도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호프 회동'이 열린 지 약 두 달만의 모임으로, 인천시가 주최하는 것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월 13일 당선인 신분이던 김 지사와 만나 수도권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경기·인천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동의 논의 주제는 첫 번째 만남 때와 마찬가지로 환경과 교통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이어 수도권 쓰레기를 처리할 대체 매립지 확보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조기 착공과 GTX-D Y자 노선 신설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늘 회동에서 특정 현안에 대한 해법이 도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속 정당이 다른 광역단체장들이 함께 만나 수도권 공통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많다 보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도 하나씩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