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전기차 등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혁신기업에 투자했다.SK에코플랜트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달러(약 674억원)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C 투자(시장 점유율 확대와 사업 가속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어센드 엘리먼츠는 2015년 매사추세츠 주에 설립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은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기술력'이다. 세계 각지에서 확보한 폐배터리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니켈,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고품질의 전구체를 재생산하는 기술에서 경쟁력이 좌우된다. 전구체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기초 재료다.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공침을 통해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개별 금속 추출 공정이 간소화되면서 원가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미국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이미 전 세계 주요 거점을 보유한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물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며 "폐배터리 산업의 두 가지 핵심인 혁신 기술과 물량 확보를 통해 2050년 600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토마토 15만 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5시께 캘리포니아 배커빌 지역의 8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이 달느 차량 2대와 충돌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주먹 크기의 토마토가 고속도로 동쪽 방향 차선을 약 60m 가량 뒤덮었고, 토마토로 미끄러워진 도로를 바로 알아채지 못한 차량의 연쇄추돌이 발생했다.사고가 난 차량은 최초 3대를 포함해 모두 7대로 집계됐고 부상자는 토마토 트럭 운전자를 비롯한 4명이었다.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속도로는 한때 양방향 차로 대부분이 폐쇄된 채 청소가 이뤄졌다.아침 통근길이 정체된 이 날 오후 3시가 돼서야 고속도로는 완전히 재개통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