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업 DY폴리머·DY인더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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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고도화 추진
고부가가치 재생원료 생산·공급 기대
고부가가치 재생원료 생산·공급 기대
SK에코플랜트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을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 DY폴리머·DY인더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최상급 페트병을 분쇄, 세척한 조각인 플레이크와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원료 펠릿의 국산화에 나선다. 또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국내에서만 약 1000만톤가량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이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20% 수준에 불과하다. 혼입이나 이물질, 오염 등으로 수거된 폐플라스틱 일부가 선별과정에서 탈락돼서다. 그마저 재생 원료 품질이 낮아 대부분 솜이나 폴리염화비닐(PVC) 배관 등 산업용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된다.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설비 투자, 디지털 전환,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고품질 재생 원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불순물 제거나 균일한 소재 생산을 위해 별도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활성화를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역량도 높여나간다는 청사진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확장을 지속,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상생을 통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DY폴리머는 2013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원료인 펠릿을 생산한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DY인더스는 소비자들이 버린 페트병을 분쇄, 세척한 조각인 플레이크를 생산한다. 플레이크는 직접 재활용하거나 펠릿으로 가공할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 DY폴리머·DY인더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최상급 페트병을 분쇄, 세척한 조각인 플레이크와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원료 펠릿의 국산화에 나선다. 또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국내에서만 약 1000만톤가량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이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20% 수준에 불과하다. 혼입이나 이물질, 오염 등으로 수거된 폐플라스틱 일부가 선별과정에서 탈락돼서다. 그마저 재생 원료 품질이 낮아 대부분 솜이나 폴리염화비닐(PVC) 배관 등 산업용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된다.
SK에코플랜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설비 투자, 디지털 전환,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고품질 재생 원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불순물 제거나 균일한 소재 생산을 위해 별도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활성화를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역량도 높여나간다는 청사진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확장을 지속,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상생을 통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DY폴리머는 2013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원료인 펠릿을 생산한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DY인더스는 소비자들이 버린 페트병을 분쇄, 세척한 조각인 플레이크를 생산한다. 플레이크는 직접 재활용하거나 펠릿으로 가공할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