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뀌는 부동산 세금, 유주택자 투자 기회 있다"[2022 한경 재테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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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세무회계 이승현 회계사 사전 인터뷰
29일 한경닷컴 ‘2022 한경 재테크쇼’ 개최
'2022 세제개편, 최고의 절세 전략은' 강연 예정
29일 한경닷컴 ‘2022 한경 재테크쇼’ 개최
'2022 세제개편, 최고의 절세 전략은' 강연 예정
절세(節稅)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으로 불린다. 어떤 자산에 투자하든 절세는 기본으로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은 세금 문제에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관련 세금들은 집을 사고파는 시기는 물론, 집값이나 지역의 규제 수준 등에 따라 수시로 변경됐다. 잦은 법 개정으로 전문가들도 헷갈리는 지경이 됐다.
복잡해진 세법에서 이승현 진진세무회계법인 회계사(사진)는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직접 부동산 투자하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누구보다 현장 상황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 데다, 양도세에서만큼은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쉬운 설명이 가능하다.
이 회계사는 오는 29일 진행하는 '2022 한경 재테크쇼'에서 '2022 세제개편, 최고의 절세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뀌는 세금 관련 얘기를 풀어줄 예정이다. 더군다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세법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회계사는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지만 세금 부분에서도 상당히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보유세부터 작년 공시가격을 활용하고, 공정시장가액을 낮추고, 과세기준금액을 올리는 등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고 했다.
당장 시행령 개정을 통해 바뀐 것도 있지만 법 개정이 필요해 아직 바뀌지 않은 부분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계사는 "올해 바뀐 것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춘 것과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다주택자들에게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해주는 점도 올해부터 적용된다"며 "다만 1주택자 기본공제금액을 한시적으로 14억원으로 늘려주기로 한 부분은 아직은 통과되지 않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법이 개정된다는 가정하에 내년부터는 종부세 세율과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세 부담 상한선 관련 내용이 바뀔 것"이라며 "증여세 역시 양도세 이월과세제도 기간 변경,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도 시가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주택자 절세 전략으로는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와 양도세가 모두 2년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일시적 2주택 비과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거주요건을 채우지 못한 주택이 있다면 상생 임대인제도를 활용해 거주하지 않아도 비과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부세는 단독명의 기본공제가 12억원으로 상향되고 공동명의는 1인당 9억원, 총 18억원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유세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주택자 절세 전략은 "일시적 2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상생 임대인제도를 활용해 거주요건을 채워 순차적으로 보유 주택을 매도하면 양도세를 절감할 수 있다"며 "자녀에게 주택 증여를 생각하고 있는 경우엔 내년 5월9일 이전에 부담부증여를 활용해야 한다. 내년 이후엔 이월과세제도가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 양도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회계사는 이번 세제 개편으로 1주택자는 물론 다주택자들에게도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이번 정부에서 눈여겨볼 투자처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매물이 될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 매물의 경우 세금 부분이 일반 매물과는 조금 다르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2022 한경 재테크쇼'는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시대 내 자산 어떻게 불릴까'를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부동산 분야에선 신현강 부와지식의배움터 대표, 세금에 이승현 진진세무회계사무소 회계사가 나선다. 주식 분야에서는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우승자인 김대현 하나증권 부장이 연단에 서고 암호화폐 투자고수인 '매억남' 안시후 트레이더가 함께한다.
참가 신청은 한경 재테크쇼 홈페이지(https://event.hankyung.com/seminar/2022strategy/)에서 할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