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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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10일부터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의 승차권 결제 기한을 20분에서 10분으로 조정한다고 2일 발표했다. 간편 결제 확대, 자주 쓰는 카드 등록 등으로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승차권 예매 때 평균 소요시간이 90초인 점을 고려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승차권, 내일로 등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승차권만 예약한 후 열차 출발 전까지 자리 확보를 위해 악용하던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좌석 확보를 위해 승차권만 예약하는 건 다른 고객의 승차권 구매 기회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실시간 경고 알림도 보낼 예정이다.

앞으로 열차 출발이 임박한 20분 전부터는 결제 기한이 5분으로 추가 조정되며 출발 시간이 지나도 결제를 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승차권 결제 유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