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오동훈 휴젤 상무.
왼쪽부터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오동훈 휴젤 상무.
휴젤은 기업부설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2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국내 산업 기술의 질적 성장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가치 창출 및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벤치마킹 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위는 3년간 유지되며, 과기정통부 지정서 및 현판 제공과 함께 정부 포상, 국가연구개발사업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휴젤은 2018년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고, 올해 또 한차례 지정되면서 연구개발(R&D)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HA)필러 더채움은 각각 2016년과 2019년부터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젤은 연구개발 인력의 80%를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하고 연매출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도 나섰다. 보툴렉스는 과민성 방광, 경부근긴장이상, 양성교근비대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시술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액상형 무통화 톡신, 마이크로 니들 패치형 톡신 등 다양한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또 턱밑 지방 분해를 적응증으로 한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국책 과제도 수행했다.

휴젤 관계자는 "고객과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의료 미용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기술력 제고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