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방학 중 학교 방역관리 강화…코로나 재확산 대비

교육청에 학원 방역점검 당부…지침 보완할 경우 개학 전 학교 안내

교육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방학 중 학교와 학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2학기 개학에 대비한 방학 방역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먼저, 방학 기간에 돌봄교실 참여 등의 사유로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은 지속해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여름방학 중 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연수나 경시대회 등의 행사를 할 때는 방역을 철저히 하고, 학교는 방학 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원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주기적 환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속적으로 방역 점검을 하도록 당부했다.

방학 전까지는 기존의 기본방역체계를 유지한다.

현행 기본방역체계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이용과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설치, 1일 1회 이상 소독, 실내마스크 착용,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유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2학기를 대비한 방역 전담 인력,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학교 방역지침' 보완이 필요할 경우 사전에 교육청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 당국 협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개학 전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