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매수세에 뉴욕증시 급반등…국힘, 오늘 '이준석 윤리위' [모닝브리핑]
◆ 美증시 주요지수 '2%대 반등'

지난주 크게 내렸던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2%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노예해방의 날’을 기념해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1일 다우존스 지수가 전장보다 2.15% 오른 3만530.25, S&P 500지수도 2.45% 상승한 3764.79, 나스닥 지수 역시 2.51% 뛴 1만1069.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습니다.

◆ 바닥 찍었는지는 "글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여파로 지난주 낙폭이 컸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으나, 바닥을 찍고 상승장으로 돌아선 것인지에 대해선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거듭된 폭락으로 1만8000달러 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 선까지 반등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난 정도 외에는 별다른 호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 2명 발생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1일 2건 신고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심환자 가운데 한 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 않고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있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국내 유입시 신속 대응을 위해 이 질병을 코로나19와 동일한 단계인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 '성상납 의혹' 심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 회의를 열어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합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이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대표가 윤리위 회의에 참석해 직접 소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직 당 대표의 징계 안건이 윤리위에 정식 회부된 것은 국민의힘과 전신 정당을 통틀어 처음이라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 윤리위에서 곧바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 한낮 35도까지 올라…오후 곳곳 소나기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오후부터 강원 산지와 전라 동부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등에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6~35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