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콩쿨 역대 최연소 우승' 임윤찬 뒤에 정몽구 재단 있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재단의 지원을 받는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2020년부터 재단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18년 클리브랜드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입상과 쇼팽 특별상 수상을 시작으로 쿠퍼 국제 콩쿠르 3위와 청중상,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를 수상했다.

또 2021 교향악축제 협연,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하며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재단은 오는 8월27일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되는 계촌클래식축제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계획도 가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이번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과 신작 최고연주상까지 수상했다. 그는 우승 상금 10만달러와 특별상금 7500달러, 앞으로 3년간의 연주 기회와 음반발매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 중 문화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2011년부터 지금까지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280명, 지원금액은 92억원"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