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t 관리비 공개…올해는 1천66만가구, 24조원 규모 추산

지난해 월평균 아파트 관리비가 18만원을 넘어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리비 공개 의무가 있는 아파트 1천60만4천72가구가 지난해 납부한 관리비 총액은 22조9천245억원으로 집계됐다.

1가구가 연간 216만1천858원, 월평균 18만155원의 관리비를 납부한 셈이다.

2020년도의 월평균 관리비(약 17만5천570원)보다 2.6%가량 늘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관리비 약 23조원…월평균 18만원 냈다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는 2017년 904만가구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 2월 기준 1천66만가구로 늘었다.

이들 단지의 관리비 총액은 2017년 17조2천억원에서 2021년 22조9천245억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원은 올해 2월까지 공개 의무 대상 단지가 1천66만가구로 늘어난 데다 그간의 추세를 토대로 분석해 보면 올해 연간 관리비 규모는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관리비 22조9천245억원 중 공용관리비는 10조7천801억원(47.0%), 개별사용료는 10조2천75억원(44.5%), 장기수선충당금은 1조9천369억원(8.5%)이었다.

또 공용관리비 10조7천801억원을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관리비 4조3천437억원(40.3%), 청소비 1조9천578억원(18.2%), 경비비 3조2천991억원(30.6%), 기타비용(수선유지비·승강기유지비 등) 1조1천795억원(10.9%) 등으로 집계됐다.

개별사용료 10조2천75억원 중에서는 전기료가 5조3천403억원(52.3%), 수도료가 2조2천909억원(22.5%), 난방비가 1조3천393억원(13.1%)이었다.

공동주택 관리비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k-ap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