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군인 할인 승차권, 가족이 대신 구매해 전달 가능"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일반 승차권과 마찬가지로 병역 의무 복무자 할인 승차권도 가족이나 친구가 대신 구매해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코레일은 병장 이하 육·해·공군, 해병대, 의무경찰, 의무소방원인 병역 의무 복무자에 열차 운임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은 역 창구에서만 판매하던 병역 의무 복무자 할인 승차권을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병역 의무 복무자의 철도 이용 실적 증가 추세와 의견을 수렴해 가족 등이 대신 구매해 승차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철도 회원끼리만 전달이 가능했던 승차권을 문자와 카카오톡으로도 전달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만 있으면 승차권을 구입 할 수 있도록 예매 플랫폼을 확대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병역 의무 복무자의 승차권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하게 서비스 개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