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선발' 베리오스, 시즌 첫 승…보스턴 상대 6이닝 1실점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호세 베리오스(28)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베리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벌인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의 호투를 펼쳐 선발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보스턴을 6-1로 꺾었다.

베리오스는 1회말 1사 후 라파엘 디버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하고, J.D. 마르티네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사 1, 3루 위기에서 트레버 스토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1사 1, 3루에서도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1루수 뜬공, 디버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에도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적시타는 내주지 않았다.

이날 베리오스는 최고 시속 156㎞의 직구와 시속 130㎞대의 파워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토론토 타선은 라이멜 타피아의 역전 투런포 등으로 2회에만 5점을 뽑으며 베리오스를 지원했다.

'토론토 1선발' 베리오스, 시즌 첫 승…보스턴 상대 6이닝 1실점
2020년과 2021년 토론토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그러나 올해 4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치른 개막전에는 베리오스가 선발로 나섰다.

베리오스는 텍사스전에서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잡고, 홈런 포함 3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4실점 했다.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의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냈다.

두 차례 등판에서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났던 베리오스는 일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승리도 챙겼다.

베리오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81에서 6.35로 좋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