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학생수 120만명서 현재는 20만명 '뚝'
순우리말 학교 이름 2%에 불과…해바라기·라온·빛누리 등 사용
전남 학교 최초·최다·최고는 무엇일까…'기네스북' 발간
'전남 최초 학교는 어디일까요'(정답 영광초등학교 1896년 개교)
'전남 학교 최다 교목은 무엇일까요'(소나무)
전남도교육청이 '전남 교육 기네스 최초·최고·최다·유일 기록 찾기'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 상징 ▲ 학교 ▲ 학교 재산 ▲ 학교 운영 ▲ 인물 ▲ 교육행정 ▲ 교육정책 ▲ 유일 기록 ▲ 지정·인증제 ▲ 공모 ▲ 부록 등 11장으로 구성됐다.

교훈에 가장 많이 들어간 단어는 성실(22%)이다.

이어 바른(18%), 꿈(15%), 마음(10%) 순이다.

학교 최다 교색은 녹색(66%)이다.

이어 파란색(15%), 노란색(9%), 흰색(3%) 순이다.

학교 최다 교목은 소나무(33%)다.

이어 향나무(27%), 은행나무(9%), 동백나무(8%) 순이다.

교명이 순우리말인 학교는 2.2%(30개교)에 불과했다.

주로 해바라기, 라온(즐겁다), 빛누리, 한빛, 한아름, 빛가람을 교명으로 쓴다.

최초의 중등교육 기관은 1903년 개교한 목포정명여자중과 영흥중이다.

최초의 유아교육 기관은 영광유치원(1921년 개원), 최초의 특수교육기관은 은광학교(1963년 개교), 최초의 급식학교는 고흥 운대초(1972년)다.

컴퓨터 교육을 처음 시작한 학교는 목포 상고와 벌교 상고(1974년)다.

학령인구 감소로 최초 폐교된 학교는 영암 삼호중앙초 나불분교장과 함평 한골초(1982년)다.

본관 건물 건축면적이 가장 넓은 학교는 여수 신기초(1만1천612㎡)다.

학교가 가장 많았던 연도는 1986년, 2천358개교였다.

올해는 1천350개교다.

학생이 가장 많았던 연도는 1981년 120만5천여명이었다.

올해 학생이 2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1일 "전남교육 기네스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녹아있다"며 "전남교육의 솔직한 모습과 구석구석 찾아낸 이야기를 공감하고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