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로고.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로고. /사진=LG이노텍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자율주행차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7일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대표 부품인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을 글로벌 자동차 20개 업체로 공급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자율주행차와 사물간 5G 시스템인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보유해 광학기술과 통신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전장부품 업체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 여름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예정인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가 상장 이후 자금조달을 통한 자율주행 프로젝트 활성화가 기대돼 향후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의 신규수주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신규 수주가 연평균 3조원 증가하며 현재 수주잔고 10조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돼 6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테슬라에 차량용 카메라를 공급 중인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기술발전 방향에 상관없이 물량증가와 판가상승으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