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철도연, 부울경 광역 급행철도 구축 '맞손'

부산시는 29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심 지하공간을 활용해 주요 거점을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급행철도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차세대 교통 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연구 개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광역 급행철도, 도시철도 신기술 공법 기술개발 및 현장 적용 등에 힘을 합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열차 시스템, 수소 전동차, 자기부상열차 등 차세대 철도 시스템을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 교통체계에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 '어반루프' 도입과 관련해 시행 중인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 공간을 활용해 도시와 국가 간에 이동하는 하이퍼루프 기술을 도시 내 이동 여건에 맞게 적용한 초음속 혁신 도시교통 수단이다.

어반루프 도입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적인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