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29∼1일 싱가포르·방글라데시 방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싱가포르와 방글라데시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최 차관은 먼저 싱가포르를 방문해 외교부 선임국무장관 및 제2차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국제 정세와 관련해 논의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디지털 등 첨단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어서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제3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

외교차관이 양자 방문을 계기로 방글라데시를 찾는 것은 1997년 이후 25년 만으로, 외교부는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관계 강화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외교부는 "정부가 꾸준히 지속해 온 신남방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지난해 아프간 사태 이후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서남아 정세 관련 역내 주요 국가와의 고위급 소통이 긴요한 시점에서 협력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