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해를 본 주민 지원을 위해 20일부터 폴란드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인도적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적을 비롯한 11개국 적십자사 현지조사단은 폴란드 적십자사를 방문해 현지상황과 구호 현황을 논의하고 루블린 구호 물품 창고를 찾아 전달 과정을 확인했다.

또 바르샤바, 크라코프, 프레미실로 이동해 피란민의 구호 수요를 확인하는 한편, 25일(현지시간)에는 루마니아로 이동해 수요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적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피란민·희생자를 지원했으며, 금전 지원은 물론 담요·위생 키트 등 현물 지원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을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24일 기준으로 55억원을 모금했다.

[우크라 침공] 한적, 폴란드·루마니아서 피란민 구호수요 조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