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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마다 금융위기?…美 물가는 정점 도달 신호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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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2.14% 오른 4,262.45, 나스닥지수는 2.92% 뛴 12,948.62, 다우지수는 1.82% 상승한 33,544.34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넘었던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7.7% 급락한 배럴당 9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란 핵협상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러시아 측 발표가 유가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가 이란 핵합의를 막고 있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곧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기술 도시인 선전시를 전면 봉쇄한 데 따라 원유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커졌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에선 엇갈린 숫자가 나왔습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0% 뛰었으나 전달 대비 수치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8% 상승해 전달 기록했던 1.2% 상승보다 낮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9%)도 하회했습니다.

    “미국 물가가 정점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강한 긴축에 대한 염려를 덜게 해줬습니다.

    반면 미 뉴욕주의 3월 제조업 활동은 팬데믹(대유행) 초기 수준으로 둔화했습니다.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8을 기록했습니다. 전달엔 3.1이었고, 시장 예상은 5.5였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을 기점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합니다.

    장 막판에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습니다.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1982년 사용했던 방식으로 물가를 측정할 경우 현재의 물가는 15%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동안 물가는 계속 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소비자물가는 올 1월 7.5%(전년 동기 대비), 2월 7.9% 각각 상승했습니다.

    쉬프 CEO는 또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3%를 넘어갈 경우 기술주들이 최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위기 틈 탄 중국 “페트로 달러 깨겠다” ② 금광·NFT 등 주가 띄우는 美 최대 극장 AMC ③ 알루미늄·니켈값 급등…테슬라 가격 또 올렸다 ④ 식량 위기로 제2 아랍의 봄? ⑤ 주가 13% 더 떨어지면 Fed 풋 등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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