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명문' 크리스탈밸리, 15억 규모 리뉴얼 단행
경기도 가평 크리스탈밸리CC가 2년 연속 골프장 시설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 10대 명문골프장 위상을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크리스탈밸리CC 관계자는 8일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골프장 내 카트로 10km 아스콘 재시공과 경계석, 침목교체, 유도선 등 약 15억원을 들여 리뉴얼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클럽하우스도 새롭게 단장했다. 크리스탈밸리는 2021년 시즌 재개를 앞두고도 2020년 말부터 골프코스 티잉그라운드, 그린, 벙커 등 전반에 걸쳐 코스 전면을 리뉴얼한 바 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크리스탈밸리CC는 약 10km에 가까운 카트도로를 전면 재시공했다. 골프장 코스와 골든빌리지 카트도로에 아스콘을 새로 깔아 시각적, 편리성, 안전성을 강화 시켰다. 크리스탈밸리CC 관계자는 "이번 작업으로 코스의 선, 면, 곡, 색의 조화가 더욱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립형 카트 유도선을 새로 설치해 신속성과 편리함에 안정성까지 더했다.
크리스탈밸리가 2022 시즌 시작을 앞두고 전면 보수한 카트토로.  크리스탈밸리CC 제공
크리스탈밸리가 2022 시즌 시작을 앞두고 전면 보수한 카트토로. 크리스탈밸리CC 제공
코스 전체의 노후화된 경계석도 전면 교체했다. 골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익산석을 특별 주문 가공 제작해서 새로 시공했고 방부침목 역시 3100개를 교체해 코스의 산뜻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홍광표 크리스탈밸리CC 회장은 "골프장에서 남긴 이윤은 다시 회원과 골퍼를 위해서 재투자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지난 2년 간 30여억원의 비용을 통해 골프장에 재투자했다"며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품격이 있는 명문 골프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