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국제유가 급등에 긍정적 영업환경 기대"-NH
NH투자증권은 8일 한전KPS에 대해 국제유가 급등으로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인 상황이 계속되며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강조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이 급변할 수 있고, 기존 발전설비의 효율성 향상이 중요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2%(3.72달러) 오른 배럴당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이 나라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유럽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WTI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전KPS는 올해 16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작년에는 신규 인력 채용 비용과 신규 해외 현장에서 발생한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관련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정 실적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라며 “배당수익률은 4.5%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