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관련 허위사실, 단톡방 등에서 무차별 유포 제보 쇄도"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허위사실이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고발을 포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이 각종 커뮤니티와 단톡방 등에서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는 제보가 선대위에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초등학교에서 퇴학당했고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입소했다는 식의 주장이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이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장과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등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으며 공식 블로그 '팩트체크' 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민주당은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의 단톡방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심지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법사위를 통해 이미 해명된 사실에 대해 이 후보의 수사자료 등을 재차 요청하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이 조직적으로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본 선거일을 이틀 앞둔 지금까지 선의의 정책경쟁은 뒤로 하고 사실무근의 악의적 가짜뉴스 유포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후보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산불 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서는 “조속한 주불 진화를 위해 추가 헬기 투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재민 주거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 특수진화대, 군경 지원 인력,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원 인력의 숙식과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정부가 본투표일인 9일 경찰 7만여명을 동원하는 등 경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투표 관리와 투표소 질서유지를 위해 지자체 등의 보충·예비 인력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다.정부는 7일 오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선거 지원 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선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부가 본투표일 투표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지원하는 방안을 점검했다.구 실장은 회의에서 "선관위에서 협조를 요청하면 법령에 명백하게 어긋나지 않는 한 적극행정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규정을 적용하는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경찰청은 본투표일 갑호 비상령을 발령하고 7만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투표함의 안전한 운송을 지원하는 등 철저한 경비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2017년 대선 투입 경력(8만4000여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경찰은 "5년 전에는 의경이 있어 현장에 충분히 인력을 배치했다"며 "의경 인력이 감축된 데 따라 올해는 필요한 만큼의 인력을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