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수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밤 서울 강남구 수서동 소재 아버지 자택에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범행 이튿날인 지난 6일 오후 9시40분께 성남시 태평동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아버지와 불화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거 당시 만취 상태였던 탓에 아직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