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오른쪽)이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KG그룹 제공
7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오른쪽)이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KG그룹 제공
KG그룹은 7일 대한적십자사에 우크라이나 국민들 긴급구호를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는 전기·수도·도로·교량 등 민간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대피 시설과 긴급 의료서비스, 의약품, 식수 등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적십자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20억원 규모 긴급지원을 호소하자 KG그룹이 발 벗고 나섰다.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에 참여했다.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희영 회장은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KG그룹의 인도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성금은 우크라이나 현지 긴급 구호활동에 사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KG그룹은 전국 각 계열사 사업장에서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